아웃라이어 독서감상문 11일차
에필로그 자메이카에서 온 이야기: 혼혈아는 4번 거래되면 해방된다
-성공, 역사적 유산과 특별한 기회의 작품: 우리의 문화적 배경을 솔직히 밝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부류의 아웃라이어라고 하더라도 드높은 횃대 위에 앉아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진심으로 나는 이 모든 것을 내 힘으로 해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아웃라이어는 얼핏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벗어난 존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역사와 공동체, 기회, 유산의 산물이다. 그들의 성공은 예외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은 물려받거나,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혹은 순전히 운이 좋아 손에 넣게 된 장점 및 유산의 거미줄 위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을 성공인으로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 아웃라이어는 결국, 아웃라이어가 아닌 것이다.
*역자후기: 외국 책을 번역한 사람이 책 맨 뒤에 직접 쓰는 글/옮긴이의 글*
역자후기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을 가르는 그 작은 차이: 아웃라이어는 성공에 대한 책이다. 1부에서 우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흔해빠진 레파토리나 평범한 사람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영웅들의 무용담 대신 성공하는 사람들이 누렸던 행운과 그들이 태어난 시대적 배경, 세대 등의 요인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로 인해 천재들이 전부 노력하지 않고 성공한 천재가 아니라는 것도 IQ가 높거나 똑똑하다 해도 무조건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재능은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재능을 완전히 꽃피우기 위해서는, 기회와 노력과 행운이 모두 필요하다 2부는 개인은 결국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 안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작가는 각각의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요소에 주목했다. 그는 각 문화요소가 오래전부터 이어온 생활방식에서 기인했으며 산업화와 문명화를 거처 그 형태가 변모했으나, 결국은 그대로 존속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그것을 역사 문화적 유산으로 규정한다. 문화적 유산의 힘은 그토록 강한 것이며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문화적 유산에 대한 논의는 영어 공용화론처럼 단순한 양상으로 펼쳐서는 안된다. 문화적 유산이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모두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였다 동시에 사회와 문화, 심리와 철학에 대한 이야기이도하다. 더 많은 아웃라이어를 탄생시키기 위한 조건을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아웃라이어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평범한 삶의 이면에는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한가득 웅크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을 가르는 그 작은 차이, 작은 기회들이 더 많은 이들이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작가는 꿈꾼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꿈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꿈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꿀 때에 비로소 현실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