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와 아이언맨'
"여긴....지구?"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있던 지구와 다르게 많은 인간이 존재했고 지하에 숨으며 지내는 자신의 지구와 다르게 매우 활발한 문명의 모습이였다.
나를 다른 행성으로 이동시키기라도 한 건가....?
그때 한 아이를 죽이려는 치타우리를 보자 자신의 머리핀을 빼 칼로 변형시켜 치타우리를 죽였다.
"괜찮아? 다친 데는 없어?"
"우와, 언니 히어로예요?? 아이언맨처럼?"
아이언맨? 이 지구를 지키는 수호자 같은 건가..?
"응, 그것보다 위험한데 부모님 곁으로 갈래?"
"앤!!"
"엄마!!"
"신이시여 감사합니다....제 딸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요....일단 여긴 위험하니 물러나세요"
"네....그럼 부디 몸 조심하세요..."
부모는 아이를 품에 안고는 감사하다며 인사하고는 뒤를 돌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브는 그들이 사라지기를 한참을 바라보다 치타우리에게 시선을 되돌렸다.
이곳에도 네이티브라는 게 존재하나...
그때 하늘에서 포효하며 날아다니던 레비아탄이 이브에게 경로를 바꿔 달려들었다. 이브는 날개를 펼치고는 칼을 들어 그대로 달려드는 레비아탄을 반으로 갈라버렸다. 그 말도 안 되는 광경을 날아다니는 한 이가 지켜보고 있었다.
'자비스 지금 내 눈이 이상한가? 저 여자가 방금 거대한 치타우리를 반으로 한 번에 갈랐는데'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sir]
토니는 도저히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갑자기 한 여자가 나타나치타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머리핀이 무기로 변하지 않나 저 날개는 뭐야? 한 쪽밖에 없는데 반쪽짜리 천사라도 되는 건가?
"거기, 인간인 것 같은데 지켜보지만 마시고 내려오시죠."
일단 확실한 것은 매우 강해보이는 아가씨같다.
토니는 이브한테 다가가 착륙해 슈트의 가면을 벗었다.
"여, 아가씨 아까부터 눈치채고 있었나 보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계속 지켜보고만 있었던 거죠?"
네이티브나 아까 그 생명체들과는 달라...인간인데 나처럼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한마디를 지지 않네 아가씨, 난 토니 스타크 그 뒤는 더 소개 안 해도 되겠지?"
"아, 네"
모르는데...유명한 인간이라도 되는 건가...?
"아무튼 내 팀원들이 더 올 텐데 잘 버텨주길 바래 아, 그러고 보니 아가씨 이름은 뭐야?"
"이브..."
"이브...이브라...아가씨한테 어울리는 이름이네 그럼 싸움 끝나고 보자고!"
싸움이 끝나고 보자니...풋...아담 같은 인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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