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호그와트 교수로 취직 2화

'에이션트 원과 해리 포터'

"오! 오셨군요, 교수님 덤블도어님께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

 

내 앞에 해그리드와 해리포터가 있는 데다가 다이애건 앨리에 있는 이유를 말하자면...그 빌어먹을 영감...아니 덤블도어의 제안이다. 대충 설명하자면 나에게 기간제 교사로 일단 1년 동안 지내보고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만두고 마음에 들게 된다면 계속 호그와트 교사로 지내는 것이다. 그 조건으로 내 마법은 순간이동이라고 해도 허가를 받았고 최소한의 필요한 범위는 교육하기로 약속했다. 수업시간 외에도 자유활동이 가능한 최대한 내 자유성을 확보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근데...나만 따로 가면 될 것이지 왜 해리포터랑...나 마지막 영화 볼 때 해리포터가 호크룩스인 거 알고 얼마나 기겁했는데...

 

"그럼 해리, 쇼핑은 이 분과 함께 하도록 하거라 난 잠깐 용건이 있어 먼저 가보마 그럼 호그와트에서 보자꾸나!"

 

"잠..잠깐 해그리드!"

 

저 망할 거인이...!!

 

해리와 나 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에이션트 원이라고 한다. 원이라고 편하게 부르렴"

 

첫인상이 스네이프와 같은 건 별로지 최대한 호감도작한다

 

"그럼...원씨...? 원씨도...마법사예요?"

 

"...비슷하다고 해둘게 일단 준비물부터 사러 갈까?"

 

난 그를 따라다니며 대충 구경했다. 교과서와 재료, 부엉이 사는 것까지 마지막으로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로 들어갔다. 안은 누가 보면 골동품 가게처럼 보였다. 뭐, 유니버설 스튜디오 비슷한 걸 봤더니 딱히 놀랍지는 않네 게다가 우리 생텀이랑 카마르 타지도 만만치는 않으니까 골동품에다가 고대 유물 천지인데

 

"어서 오시오...해리엇 포터...그리고..."

 

올리밴더는 자리에서 일어나 원에게 고개를 숙이더니 인사한다.

 

"소서러 슈프림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에 대해서 아는 마법사들은 별로 없을 텐데..."

 

"저의 전대 지팡이 가게 주인께서 한 때 소서러 슈프림님의 지팡이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특별히 제작한 지팡이였죠."

 

도대체 이 세계관은 어떻게 되먹은 거야...

 

"저기...소서러 슈프림이 뭐예요?"

 

"허허, 이 늙은이도 그건 잘 모르다만 마법사의 전쟁 때 우리를 도와주신 미스틱 아츠 마법사 중에서 리더이자 아주 대단하신 분이였지 안 그러십니까 소서러 슈프림님?"

 

"그건 내 전대 소서러 슈프림이 한 업적이겠지"

 

원인이 내 전대이셨구만!! 돌아가면 일단 전대의 기록부터 찾아야지...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대라고 해도 그 후대 소서러 슈프림이 되었다는 것은 대단하는 뜻이니까요."

 

"일단 서론은 넘어가고 일단 해리 포터의 지팡이부터 찾도록 하지"

 

"그렇지, 까먹고 있었구나 슬슬 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만 만나서 반갑구나 해리엇 포터"

 

"절...아세요?"

 

"네 부모님은 기억하지 아버지랑 닮았지만...눈동자는 어머니랑 닮았구나"

 

올리밴더는 해리에게 지팡이를 추천하고 해리는 그 지팡이를 쥐어 휘둘러보았지만 대부분 실패하자 마지막 저..저..그 대가리 빡빡이? 아무튼 그것의 형제 지팡이라고 했나? 그걸 받았다.

 

"오신 김에 소서러 슈프림님도 지팡이를 골라보지 않겠습니까?"

 

오, 내것도 있나?

 

"내 것도 준비되어 있었나?"

 

"덤블도어님의 부탁을 받아 특별히 준비해두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꺼내오겠습니다."

 

올리밴더는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 동안 나오지 않더니 한 지팡이 상자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저희 전대 지팡이 주인께서 전대 소서러 슈프림님과 협력해 미스틱 아츠 마법의 일부로 만들어진 지팡이입니다."

 

원이 지팡이를 쥐자 지팡이에서 엘드리치 라이트가 나오며 지팡이를 감싸더니 슬링 링의 형태로 변했다가 다시 원래의 지팡이 형태로 돌아왔다. 그 광경에 해리는 엘드리치 라이트를 바라보며 지팡이에서 나온 미스틱 아츠의 마법에 놀란 듯 계속 바라보았고 원 역시 놀라왔지만 올리밴더는 매우 흥분한 반응을 보였다.

 

"직접 이 두 눈으로 미스틱 아츠의 마법을 보게 되다니...!"

 

내가 원하는 형태로 지팡이가 변할 수 있는 건가...?

 

지팡이는 원의 마음을 읽는 듯 다시 슬링 링 형태로 변했다가 다시 지팡이로 돌아왔다.

 

"우와아...제 지팡이도 그런 걸 할 수 있어요?"

 

"미안하지만 해리엇 포터군 이 지팡이는 오직 미스틱 아츠의 마법사들만 사용할 수 있는 지팡이이니 다른 마법사들이 사용하면 그저 평범한 지팡이일뿐이지"

 

오, 그럼 소서러들만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괜찮아, 너도 이 마법을 곧 배우게 될 테니까"

 

그것도 나한테 ㅎ

 

"자, 그럼 이제 가자 준비물은 다 샀으니까"

 

"아, 소서러 슈프림님 전대께서 남긴 이야기지만 그 지팡이는 그저 미스틱 아츠 마법뿐만 아니 디멘션의 마법도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 다크 디멘션이요? 그걸 왜 넣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진짜 이 세계관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거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