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저 우타에 빙의한 원피스 오타쿠입니다만..."
어라...여긴 어디? 난 누구?
우타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침대에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침대 말고는 어떤 가구가 없었고 문을 열려고 하면 잠겨 있었다. 그리고 쇠가 부딪히는 소리에 아래를 보니 발에는 사슬이 묶여있었다. 근처의 벽도 건드려보자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게 방음된 벽 같았다. 그때 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가 들어왔다.
"일어나셨습니까?"
"네? 아, 네 근데 당신은 누구세요...?"
잠깐 제가 그 닉 퓨리의 비서 그 뭐더라...? 마리아 힐이라고 했나...?
마리아는 우타의 발목에 있는 사슬을 풀어주더니 손에는 수갑을 채워주고는 어딘가로 데려가더니 어벤져스와 닉퓨리가 있었다.
"오, 그때 그 토끼 아가씨 또 보네"
토니가 우타를 보고 아는 체 하자 우타는 그저 웃으며 반갑다는 것을 표했다.
"크흠, 만나서 반갑네 쉴드 국장 닉 퓨리라고 하네"
"아, 우타라고 합니다..."
"우타? 일본 이름인가? 성은?"
"없는데요...?"
우타의 대답에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우타는 그저 어리둥절하며 당황했다.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 아니 근데 그래도 우타 이름 예쁘지 않나? 성은 있으면 오히려 어색할 것 같은데...
그렇게 우타가 오해를 할 때쯤 닉 퓨리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니까 우타, 너의 능력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몇 가지 테스트를 해야 할 것 같다"
"어이,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너의 양심은 눈 한쪽과 함께 사라진 건가?"
"토니"
"솔직히 캡시클 너도 이건 너무하다 생각하잖아. 아무 이유 없이 시민들을 지키고 치타우리들을 물리친 데다가 죽음을 무릅쓰고 핵폭탄을 가지고 웜홀로 들어갔다 나왔잖아? 죽음을 무릅쓰고"
토니는 닉 퓨리한테 더 잘 들리게 우타가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더욱 더 강조하며 말했다.
"근데 오히려 귀빈 대우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위험물로 보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솔직히 이번만큼은 저도 스타크의 말에 동의해요. 퓨리 이거 너무 과한 처사 아닌가요? 물론 안전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우주에 다녀온 아이예요."
"이하동문~"
토니의 말에 나탸샤와 클린트도 동조하며 닉 퓨리에게 말했다. 그렇게 닉 퓨리가 난감해지자 그때 우타가 끼어들었다.
"전 괜찮아요! 그저 제가 안전하다는 것만 증명하면 되잖아요? 그러면 된 거죠? 국장님?"
"그렇지..."
"그럼 잘 들어보세요 국장님"
제 능력이자 노래를요
どうして あの日遊んだ海のにおいは
도-시테 아노히 아손다 우미노 니오이와
어째서 그 날 놀았던 바다의 냄새는
우타가 노래를 부르자 주변은 따뜻한 분위기가 돌며 마치 몸이 차분해지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どうして すぎる季節に消えてしまうの
도-시테 스기루 키세츠니 키에테시마우노
어째서 지나가는 계절에 지워지는 걸까
またおんなじ歌を歌うたび
마타 온나지 우타오 우타우타비
다시 같은 노래를 부를때마다
あなたを誘うでしょう
아나타오 사소우데쇼-
당신을 초대하겠지
信じられる? 信じられる?
신지라레루 신지라레루
믿을 수 있어? 믿을 수 있어?
あの星あかりを 海の広さを
아노 호시 아카리오 우미노 히로사오
저 별빛을 바다의 넓음을
信じてみる 信じられる
신지테미루 신지라레루
믿어 볼게 믿을 수 있어
夢のつづきで また会いましょう
유메노 츠즈키데 마타 아이마쇼-
꿈의 다음에서 다시 만나자
暁の輝く今日に
아카츠키노 카가야쿠 쿄-니
새벽이 빛나는 오늘에
어벤져스는 우타의 노래를 들으며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장소가 이런 곳이 아니였다면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오해할 정도였다. 노래가 끝나자 하나둘씩 박수갈채를 쳤고 우타는 감사하다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 말을 꺼냈다.
"국장님 제 능력은 그저 노래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에는 제 진심이 담겨있죠. 전 절대 이 능력을 사람을 해치는 데에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전 이 노래로 사람들을 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을 뿐이예요."
그 말을 듣고 닉 퓨리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우타를 보며 말했다.
"그 능력을 절대 사람을 해치는 데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수 있나?"
그 질문에 우타는 표정이 환해지며 대답했다.
"물론이죠! 제 목소리를 걸고 맹세할 게요!"
"좋네, 대신 어벤져스에 합류를 권하네"
"물론...네?"
어벤져스 합류요??
'마블X원피스:레드 필름 > 마블의 천상 아이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블의 천상 아이돌 7화 (3) | 2024.09.08 |
---|---|
마블의 천상 아이돌 6화 (1) | 2024.08.22 |
마블의 천상의 아이돌 4화 (0) | 2024.07.31 |
마블의 천상 아이돌 3화 (3) | 2024.07.19 |
마블의 천상 아이돌 2화 (0)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