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휴식'
으아, 드디어 휴식이다...아무리 미연시라도 가끔 이렇게 또 휴식을 취해줘야지~이제 토르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고 곧 토르: 다크 월드도 시작되겠지...으, 기대된다
사라는 피곤해 옷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침대에 뛰어들어 누웠다.
흐어, 피곤해...
사라는 침대에 누워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저녘 시간이 다가오자 토니는 사라의 방문을 두드려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다.
"사라..?"
설마 또 납치당한 건...
"자비스, 사라 지금 방 안에 있어?"
{네, 현재 주무시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납치 당했으니 많이 피곤하셨을 겁니다.}
다행이다...
{깨울까요?}
"아니야, 그냥 냅둬 많이 힘들었을 거니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영상에서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던 사라의 모습을...차라리 내가 그때 경고를 하지 않았다면...보안이라도 제대로 했었으면...
너가 없어져야 사라가 행복할 수 있어...
토니 옆에 있으면 사라는 위험해
너만 없었으면 사라는 고통스러울 일이 없었을 텐데...
너만 없었다면...!!
"허억...헉..!!"
토니는 순간의 고통에 가슴을 잡으며 무릎을 꿇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자비스는 놀랐다.
{괜찮으십니까? 지금 주치의를 불러드릴까요?"}
"아니야, 난 괜찮아"
{하지만...}
"자비스, 뮤트"
하지만 뮤트를 순순히 당해주는 자비스가 아니였다. 뮤트를 당하기 전에 그 잠깐 사이에 자비스는 사라를 깨웠다.
"토니?"
"사라? 자고 있었던 거 아니였어?"
"방금 자비스가 깨워졌어요..."
그새에 또...하튼 누가 만든 인공지능 아니랄까봐
"자비스가 절 깨웠다는 건 토니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죠?"
"아니야, 됐으니까 피곤할 텐데 마저 자 아님 배고파?"
"토니, 계속 그런 식으로 회피하지 말아요 난 바보가 아니예요."
"진짜 아무것도 아니야..."
"토니"
사라는 떨리는 토니의 두 손을 잡았다. 그러자 오묘한 기운이 그의 몸에 들어오더니 몸이 전보다 나아진 기분이 들었다.
"효과 있나 보네요? 그래도 정신까지는 아니겠지만..."
사라는 소파에 앉더니 자신의 무릎을 톡톡 치며 말했다.
"좋아요, 토니 여기에 누워요!"
"...뭐???///"
"뭘 그렇게 새삼스럽게 놀래요? 무릎베개는 처음이에요? 플레이 보이는 소극적인 행동은 안 해본 건가?"
그건 다른 여자고 너랑은...!!!///
"다르잖아...///"
"? 뭐가 달라요?"
"아무것도..아니야..!!///"
"그럼 됐네요. 자 누워요"
토니는 한참을 망설이다 끈질긴 사라의 설득에 그녀의 무릎에 누웠다. 토니가 무릎에 눕자 사라는 어렸을 때 듣덛ㄴ 자장가를 흥얼거리며 토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은 노래네 이건 무슨 노래야?"
"아, 어렸을 때 엄마가 불러주셨던 노래예요. 항상 제가 잠에 안 드시면 무릎에 눕히며 자장가를 부르면서 재워주곤 하셨어요. 근데 어릴 때여서 그런 지 이제 가사가 잘 기억이 안 나요...그래도 이 부분은 기억나요."
"저녁마다 언덕 위에서 별에게 보내는 속삭임, 너의 곁에 잠들어..."
"별의 속삭임이라..."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은 기억나더라고요"
"...사라는...주술사가 왜 된 거야...? 어차피 사람들은 몰라주잖아...그들에 의해 주술사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데..."
"...어떤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주술사는 비주술사를 지켜야 하고 주술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그 정론을 자신의 신념을 가지며 주령을 해치우며 살았어요. 근데 어떤 임무를 받은 뒤로 그는...비주술사의 추악함을 알게 되면서 결국에 그들을 죽이고 탈주해버렸어요."
"...힘들었겠네...그 친구..."
"난 달라요. 히어로는 어떤 이유든 사람들을 지켜야 하고 반대로 주술사는 자신의 신념대로 그들을 지킨다기 보다 주령을 해치우고 있죠. 히어로나 주술사나 비슷해요. 누군가는 돈을 위해, 누군가는 이루고 싶은 것이 있기에, 누군가는 힘을 위해 각자의 목표와 신념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하죠."
"그럼...너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데?"
"...저는 그 친구의 정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약간 다르다고 생각할 뿐 주술사는 비주술사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것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잖아요? 저 역시 그 힘을 가졌기에 그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참, 멋진 신념이네..."
"이제 궁금증 다 풀렸으면 주무세요."
"하나만 더 물어볼 게 있어. 너는...어떤 사람에 의해 네가 고통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할 거야...?"
"...알고 있다고 해도 용서해줄래요."
"왜? 너를 고통스럽게 했는데도?"
"흠, 조금 밉긴 할지 몰라도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해도 달라지는 건 없어요. 계속 서로를 상처 받게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테니까요. 그렇게 돼서 후회할 바에 저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받아주고 싶어요."
"마음이 참 넓네..."
토니는 눈을 깜빡거리더니 서서히 눈을 감아 잠에 빠지게 되었다.
오늘따라 좋은 꿈 꾸게 될 밤이였다.
'마블X주술회전 >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 살아남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16화 (0) | 2024.11.01 |
---|---|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16화 (0) | 2024.08.21 |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외전 1화 (1) | 2024.07.18 |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14화 (1) | 2024.07.18 |
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13화 (0) | 2024.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