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와 아이언맨'
지선은 쉴드와의 만남 뒤로 당분간 '도깨비'로서의 활동을 줄이고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 에이션트 원과 도깨비들의 흔적을 찾는 데에 집중했다.
"그나마 조건을 갖춰 배제한 것 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아프가니스탄...?"
"그곳은 이미 사막화가 돼 그저 사막 한복판이나 다를 바 없을 텐데....."
"그래도 한 번 가봐야 아는 거지"
"저도 같이...!!"
"원은 카마르 타지를 지켜줘. 물론 내 보호막을 쳐서 누가 공격하면 신호가 오긴 할거지만 부탁할게. 원"
".....부디 조심히 다녀오세요."
"응, 그럼 다녀올게!"
지선은 원의 동의가 떨어지자마자 이동했다. 지선은 원이 건네준 도깨비의 힘을 추적할 수 있는 펜던트를 들고 걸어갔다. 한참을 펜던트를 따라 걷자 어떤 동굴이 있었는데 앞에 총으로 무장한 인간들이 있어 기척을 숨겼다.
이곳에 왜 인간들이......테러 조직인 건가......
지선은 빠르게 그 인간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제압해 기절시켜 묶어놓고 안에 들어가자 총으로 경계 태세를 하고 있는 인간들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왠 여자..?"
"알 바야? 침입자이리 수도 있다고 당장 쏴!"
한 남성의 말에 모두 지선을 향해 총을 쓰자 지선은 가볍게 총알을 하나하나 다 잡아내 떨어트리고는 빠르게 그들을 모두 제압해 그들의 보스가 있는 곳까지 갔다.
"여기에 왜 침입자가...!!"
"당신이....그.....라자인건가...? 토니 스타크를 납치한 테러 조직 뉴스에 뜨던데"
"그건 저승에서 알아봐라!"
라자는 지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바주카포를 지선을 향해 발사했고 지선은 포탈을 소환해 아무도 없는 황무지로 보내버렸다.
"말도 안돼....."
"너야말로 말도 안 되지, 폭탄을 개조하기 위해 토니 스타크까지 납치한 네가 해야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지선은 라자를 기절시켜 묶어두는데 그 순간 펜던트가 라자의 사무실에 있던 금고 쪽으로 강하게 반응하더니 지선은 가볍게 힘으로 문을 부셨고 그러자 거기에 한 의문의 하얀색 보석이 놓여져있었다.
"이...보석은...."
도깨비의 보석이다. 도깨비가 죽으면 태초의 힘을 담는 보석, 한 때 영생을 탐했던 인간들이 이 보석을 가지고 실험했지만, 그 보석은 도깨비의 힘만 담겨져있을 뿐 그 보석은 도깨비의 계약자나 도깨비가 아닌 이상 사용하거나 이용할 수 없닫. 근데 이게 왜 여기에......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일단 지선은 그 보석을 챙기고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가자 두 남성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죠?"
"어.....도깨비예요."
"도깨비라면....그 요즘 인터넷에 뜨는 히어로?"
"네, 맞아요! 그 쪽은 토니 스타크....맞으시죠? 그 다른 분은..."
"잉센입니다....."
"난 당연히 알아야 하지 근데 여긴 어떻게 온 거야?"
"어......조직들의 발길을 쫓다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일단 여기서 나가시죠."
"어이, 도깨비 네가 여길 어떻게 들어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밖에는 무장한 조직원들로 가득하다고"
"아.....그거 다 제가 제압했어요."
"".....?""
"못 믿으시면 한 번 나가보세요."
잉센과 토니는 지선의 당당한 태도에 나가보더니 기절해있는 조직원들을 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다.
"우리가 저런 것들을 쓰러뜨리려고...그렇게....만들었는데...."
"음...일단 여기서 나가죠. 제 손을 잡아주실래요?"
둘은 머뭇거렸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기에 지선의 손을 잡았다. 지선은 카마르 타지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이동했다. 자연과 같은 풍경에 둘은 어안이 벙벙한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제 방에 오신 걸 환영해요...?"
"넌 뭐야...? 진짜 도깨비 아님...witch?"
"그렇게 인터넷에 떳는 데도 모르겠어요? 순간이동 다시 한 번 더 보여드려요."
지선은 그렇게 말하면서 토니의 등 뒤로 이동했다.
"What the...."
"일단 두 분 다 피곤하실 텐데 일단 식사부터 할까요?"
지선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무의 줄기가 뻗어 탁자를 만들더니 탁자 위에 차와 과일, 고기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준비되었다.
"혹시 도깨비...호그와트 입학 했어?"
"전 마법사가 아니예요. 제가 말한 대로 도깨비죠."
"흠....난 치즈버거를 더 좋아하는데"
그 말에 지선은 손을 휘둘리더니 치즈버거가 다시 탁자에 놓였다.
"혹시 도깨비, 우리 스타크 인더스터리 올 생각 없어??"
"제가 거기서 뭘 해요? 마법이라도 보여드릴까요?"
"의식주까지 포함 연봉 백만달러 어때?"
"됐어요. 그 돈에 다른 사람들이나 도와주세요.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지선, 토니와 잉센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마치고 지선은 또 손을 휘드러더니 나무 줄기가 두 침대로 변해 두 사람을 눕혀 간호하며 잠시 쉴 겸 바람을 쐬러 나갔다.
"도깨비양"
"잉센씨? 아직도 안 주무셨어요?"
"전 괜찮아요 오늘따라 잠이 안 와서...."
"그런가요?"
".........저는 그 테러 조직에 나가기 전에 죽을 생각이였습니다....."
"...."
"이미 제 가족들은 죽었고 이제 더 이상은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그러니까 혹시...!!"
"저한테 죽여달라는 말하실거면 그만두세요."
"......그렇게 대답하실 것 같았아요...."
".......저도 가족이 있었어요.....근데 제가 잠시....어디론가 가버려서 전 가족이 살았는 지도 죽었는지도 몰라요.....근데 만약 당신이 죽어버리면 가족이 저승에 있든 이승에 있든 어디에서든 당신 곁에 있고 죽어버리면 누구보다도 슬퍼할 거예요."
".....전 살 자격이 있는 걸 까요...?"
"......글쎄요......사람들은 언제나 죽음을 맞이해요. 잉센씨는 몰라도.....가족들은 당신이 살기를 바랄 거예요...."
".........흐윽....."
잉센은 눈물이 떨어지더니 결국에는 지금까지 참았던 슬픔과 분노가 터져버렸고 지선은 그저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의 밤은 가장 긴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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