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로 어벤져스 미연시에서 살아남기 9화

'오렌지 주령 퇴치 작전!'

[일드리치 킬리언을 마주했습니다! 일드리치의 호감도 창과 루트를 얻습니다!]

 

제발 농담이라고 해....왜 빌런 호감도랑 루트까지는 필요없다고....어차피 토니한테 얻어맞다 죽을 운명이잖아...!!

 

[빌런도 사람입니다ㅎㅎ]

 

.......야 그럼 그루트도 사람이냐 그루트도 사람이냐고!!!

 

[이 어벤져스 미연시...]

 

알아 알아 성별도 상관 안 하고 신원도 상관 안하고 외계인인지 인간인지 신이지도 상관 안 한다....!!

 

띠링!

 

[두 번째 퀘스트 오렌지족 주령 물리치기! 토니를 도와 오렌지족 주령을 물리칩시다! 보상: 능력 3회 뽑기권, 주구 뽑기권, ??? 페널티: 토니와 페퍼의 죽음]

 

보상이 좀 후하네! 페널티는 좀.....낮추는 게...?

 

[NO 2트]

 

쳇 나는 가끔 네가 악덕 상..아니 시스템 같아

 

[그럴리가요 저만큼 천사 같은 시스템이 어디 있다고><]

 

X까

 

[욕 줄이세요 사라님!!]

 

지금 누구 때문에 하는 건데

 

"저기 숙녀 분 이름이?"

 

사라는 일드리치의 말에 징징거리고 있는 시스템을 옆으로 치우고는 일드리치의 인사를 받았다.

 

"사라 힐슨입니다. 힐슨이라고 불러주세요"

 

"전 일드리치 킬리언입니다. 힐슨양"

 

페퍼는 급한 용무 때문에 가버렸고 킬리언은 영화에서 페퍼에게 보여줬던 것처럼 나에게도 보여주었다.

 

와.....페퍼가 왜 신기해했는지 이해가 되네

 

사라는 신기해서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일드리치에게 더 다가갔다.

 

[일드리치 킬리언의 호감도 5가 올라갑니다! 역시 사라의 매력은 빌런에게도 통하는군요!^^]

 

? 뭐야? 자신에게 관심 가져주면 다 좋아하는 건가? 그래서 페퍼한테....잠깐! 페퍼는 토니의 비서이자 지인이였기에 납치한 거 잖아?

 

"무례한 질문이긴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당신 누군가요? 평범한 사람이 '그' 토니 스타크와 아는 지인일리는 없고...."

 

시비를 거는 건지 그냥 궁금한 건지....

 

"글쎄요 그저 하루 같이 화려하게 논 사람이라고 하죠."

 

거짓말은 아니다. 같이 화려하게(?) 외계인이랑 싸웠으니까 아무튼....아니야....

 

"스타크씨가 왜 함께한지 알 것 같군요. 저는 어떻겠습니까?"

 

이 놈 봐라? 나한테 플러팅하네

 

"죄송하네요. 제가 토니처럼 플레이걸 이미지는 아니여서"

 

"저런, 아쉽네요. 저도 밤일이면 잘할 자신이 있는데 그럼 다음에 또 보죠. 힐슨 양"

 

킬리언은 사라의 손에 입맞춤을 하고는 그대로 다시 가버렸다.

 

띠링! [서브 퀘스트 일드리치가 당신에게 흥미를 가집니다! 페퍼 대신 납치를 당하세요! 보상: 일드리치의 호감도, 특급 확정 능력 뽑기권 페널티: 페퍼의 죽음]

 

하다하다 납치 당하라는 퀘스트는 처음 받아보네 뭐 그래도 진작에 그럴려고 했어. 그것보다 특급 확정 능력 뽑기권은 뭐야...?

 

[사라님을 위해 제가 특별히 만든 뽑기권입니다!^^ 고죠 사토루를 원하시는 사라님을 위해 준비해드렸습니다!]

 

잠깐 근데 고죠 말고도 다른 주술사 아니 주령까지 나올 수 있잖아!!

 

[그렇죠...? 그들도 특급이니까?]

 

그래...뽑기권보다 공캐(공략 캐릭터)가 우선이지 응응....

 

사라는 급한 용무에서 돌아온 페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대화를 나누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페퍼, 사라 토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연락이죠?"

 

{해피가 큰 부상을 입었어. 병원으로 와죠.}

 

"푸흐흐흡!!!"

 

사라는 마시던 와인을 뿜어버렸고 기침을 하자 페퍼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자비스가 대기시켜 놓은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자 토니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토니!"

 

"페퍼 이게 다 나 떄문이야...내가 해피한테 추적할라고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까지 양심 찔리네 아이언맨보다 캡틴을 더 좋아해서 아이언맨 관련된 영화는 중간부분이나 결말만 봐서...이럴 줄 알았으면 다 볼 걸.....

 

"괜찮을 거예요. 토니 사라 잠시 토니 좀 맡길게요."

 

페퍼가 의사를 따라 나가자 한참의 적막이 흐르다 사라가 말했다.

 

"토니...."

 

"......"

 

"다 괜찮아질 거예요..."

 

사라는 토니를 안았고 토니도 사라를 안으며 사라에게 기댔다.

 

[토니의 호감도 15가 올라갑니다!! 토니가 사라님의 온기에 안심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네 그나마 악몽에 나오지 말아야 할 텐데.....기다려라...오렌지 주령 넌 내가 꼭 제령시켜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