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코 키요 히나카의 첫만남'
"토니 스타크...?"
토니 스타크가 왜 여기 있어? 하필 많은 곳 중에서 여기냐고??!!
히나카는 그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결국에는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갔다.
"다녀오셨어요 히나카님? 그 분은..."
"음, 칸나 좀 복잡한 사정이 생겼어"
칸나는 처음에는 매우 당황했지만 히나카의 설명에 바로 상황파악을 했고 그를 같이 부축해 그를 침대에 눕혔다.
"정말 신기하네요. 임무 하러 갔다가 토니 스타크를 만나다니..."
"그러게 말이야. 칸나 오늘은 먼저 들어가. 간호는 내가 할게."
"그래도 임무하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그래봤자 오늘도 잔챙이였어. 나한테는 별거 아닌 거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먼저 들어가서 쉬어. 이건 명령이야^^"
"그래도...."
"씁! 빨리 들어가"
"알겠어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부르세요."
칸나는 히나카를 향해 인사하며 문을 닫고 나가자 히나카는 악몽을 꾸고 있는 토니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그의 옆을 지켜주었다.
"자, 앞으로의 일들은 어떻게 될려나....."
"으음..."
여긴 어디지? 탈출한 건가? 잉센은?
토니는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몸을 살폈다. 다친 곳과 흉터는 거짓말같이 전부 사라져있었고 자신이 만든 슈트는 벗겨져 있고 일본 하오리를 걸쳐 입고 있었다.
병원이라기에는 대저택 같고..... 동양쪽인가...?
토니는 비틀거리며 일어났고 문을 열자 차를 들고 들어오던 히나카와 마주쳤다.
"아, 일어나셨네요? 불편한 곳은 없으신가요?"
"네가 날 여기로 데려온 거야...?"
"네, 그곳으로 출장으로 파견되어 순찰하다가 쓰러져있는 당신을 발견했거든요. 신고를 하려다 건강 상태가 안 좋아보이길래 일단 제 저택으로 데려가서 치료해드렸습니다. 어느 정도 상태가 나아지며 집으로 보내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히나카는 경계를 풀지 않는 토니에게 무해한 미소를 지었고 토니는 지금 아무 무기도 없는 상황에 어떻게 할 방지가 없어서 히나카의 말에 순응했다.
"내 슈트는 어디있어? 그것보다 내 옆에 남성도 있었는데 못 봤어?"
"슈트는 제 보좌관이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보지 못했습니다. 원하시면 찾아드릴까요?"
"아니야 됐어.....타이밍을 놓쳤지만 날 구해줘서 고마워....보상은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딱히 돈에는 관심이 없어서"
"대부분 나한테 관심 있는 여자들은 욕심이 많던데..."
"그런 건 저한테는 이미 충분합니다."
"아무튼...뭐.....넌 누구야? 자수정?"
"자수정?"
"그냥 내가 지은 애칭이야."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애칭이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온 특급 주술사이자 키요 가문의 차기 당주 키요 히나카입니다."
"주술사? 그 영적인 존재를 부리는 그런 사제 같은 거?"
"흠....비슷하지만 좀 다릅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자면 주령이라는 존재를 물리치는 사람 즉 퇴마사로 보시면 됩니다."
"주령? 그건 또 뭐야? 귀신인 건가?"
"주령은 귀신이랑 좀 다릅니다. 귀신은 사람들의 죽음 즉 영혼에서 만들지만 주령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만들어지는 존재입니다."
"더 자세히 말해줘."
"더 자세히 말해기 전에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네, 주술사도 비밀리에서 행동하는 조직이기에 비밀을 보장해야 하거든요. 속박을 하시죠"
"속박?"
"음, 간단히 말하자면 영혼의 계약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대가를 걸고 맺는 거죠. 제가 이 정보를 당신에게 자세히 얘기해주는 대신 당신은 그 정보를 비밀로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어기면?"
"그렇다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받게 되겠죠."
"살벌하네~자수정 좋아 맺도록 하지"
그 말 한마디에 토니의 몸은 무언가 묶어지는 약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사라졌다.
"속박이라는 거 신기하네 나도 할 수 있는 건가?"
"그건 주술사에게만 먹힐 겁니다. 당신은 비주술사이기에 또 다른 비주술사과는 불가능하겠죠."
"비주술사? 그건 또 뭔데?"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리자면 주술사는 주력이라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10명 중에 1~2명 정도만 나올 정도로 희귀하기에 인력난에 처해있죠. 비주술사는 그런 주력이라는 에너지가 없는 사람 즉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주술사는 주술사와 다르게 주령을 보지 못하죠. 아! 그 외에 경우에는 잠깐 볼 수 있긴 하죠."
"내 상처가 사라진 건 뭐지? 네 능력인 건가?"
"반전술식입니다. 치유 능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술사는 주력으로 이루어진 술식 즉 초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불을 일으키는 정도?"
히나카는 손가락 끝으로 약한 불을 피워 다시 꺼뜨렸고 순간 토니는 과학자의 눈으로 히나카를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오~ 신기하네 주술사는 다 너처럼 저렇게 불을 피울 수 있는 건가?"
"아니요. 술식도 종류가 다양하죠. 반전술식은 누구나 익힐 수 있긴 하지만 그 원리와 응용이 상당히 까다로워 저도 좀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특급은 또 무슨 뜻이야? 사람들한테 매기는 등급 같은 건가?"
"맞습니다. 자신의 강함에 표시하는 등급이죠. 그 등급에 따라 얼마나 힘들거나 어려운 임무를 받죠."
"힘들겠네..."
"딱히요. 지금까지 그렇게 상대하기 힘든 적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당주는 또 뭐야? 무슨 주술사는 신분제에서 사는 건가?"
"반은 틀렸고 반은 맞습니다. 저희 보통 주술사에게 임무를 주는 상층부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정부랄까요? 그 중에서 권력이 강한 4대 가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죠가, 젠인가, 카모가 또 저희 키요 가문도 포함되어 있죠."
"대단하네 그만큼 강한 가문의 차기 당주면 너도 강한 거 아니야?"
"그렇긴 하죠....그래도 여자라서 여러 반대도 있었지만"
"엑 언제적 인종차별 시대래 거긴 신분제 사회인가 보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이네요. 이 참에 개혁이라도 해버릴 까봐요."
"오, 만약 그러면 이 토니 스타크가 도와주지."
"푸핫, 그렇다면 정말 든든하겠네요."
토니는 히나카의 맑은 미소를 한참을 바라보았다.
늙은 청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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