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줄리오란?'
줄리오가 우리 저택에 온 뒤로 언니는 많이 밝아졌다. 이제는 외출도 가능해 밖에 까지는 나가지 못했지만 정원이나 테라스에서 티타임을 즐길 때가 많아졌다.
안나의 개성 부작용으로 그동안 나는 집에서 홈스쿨링을 해왔지만 줄리오가 고용되자 아버지는 나에게 학교를 가보는 건 어떠냐 제안했다. 하지만 나는 홈스쿨링만으로 충분하다고 거절했다. 아버지는 그런 내 선택을 존중해주었고 내 성적도 우수한 편이여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줄리오와도 많이 친해졌다. 가끔 화관을 만들어서 언니와 커플용으로 씌워줄 때도 있다. 사심(?)아니다 그저 순수한 선물이다. 아무튼 그렇다.
그렇게 행복한 것도 잠시 언니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언니의 개성 또한 강해졌고 원래는 줄리오의 개성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줄리오와 내 개성을 동시에 사용해야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정도였다. 오늘도 언니가 잠들기 전 개성을 사용하고 방으로 가려는데 언니가 줄리오를 붙잡았다. 아마...그 극장판에서 나오는 안나가 줄리오한테 죽여달라고 부탁할 때인 건가? 먼저 방에서 나와 줄리오를 기다리고 있는데 줄리오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자 언니가 나를 불렀다.
"언니, 나 불렀어?"
"리아, 옆에 와주래?"
나는 언니의 말에 그저 말없이 옆에 앉았고 언니는 나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리아는 줄리오를 어떻게 생각해?"
....응?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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